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의정 갈등이 당정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저항이 있어도 의료개혁은 완수한다는 뜻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"2026학년도 의대생 증원을 보류하자"는 한동훈 대표의 중재안을 대통령실이 거절한 직후 나온 발언입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, "의료인들의 불법 이탈에 손을 들어버리면 그게 국가냐"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한 대표의 중재안이 의료개혁을 꼬이게 한다는 게 대통령실 기류입니다. <br><br>안보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료개혁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<br>비공개 회의에서 "대통령이 '대한민국 미래 세대를 위해 저항이 있어도 의료개혁은 반드시 완수한다'고 밝혔다"고 정부관계자는 전했습니다.<br> <br>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는 한동훈 대표의 중재안을 대통령실이 거부한 지 하루만에 나온 발언입니다. <br> <br>[제37회 국무회의] <br>"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의료 인력의 확충, 차질 없이 재정을 투입하겠습니다." <br><br>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"의료인 증원은 의료개혁의 핵심 어젠다 중 하나인데 일부 의료인들의 불법 이탈에 손 든다면 국가라고 할 수 있나"며 원칙없는 증원 규모 변경에 재차 반대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은 한 대표 중재안 이후에도 5년 간 1만 명 증원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> <br>[윤종군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한동훈 대표가 총리한테 이야기를 했다고요? (대통령실이) 거부 입장을 밝힌 게 맞습니까?" <br><br>[성태윤 / 대통령실 정책실장] <br>"제안을 여러 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변화한 것은 없다…"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2026년 증원을 유예하면 사실상 의료개혁은 좌초되는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정부 측도 "의대 증원 문제를 재점화하는 건 사태를 장기화시킬 뿐"이라는 의견을 오늘 여당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태 조승현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ichannela.com
